뭉게뭉게 떠다니는 생각 잡기

2024-03-13 설명을 잘 하는 사람이 될거야

눈 부시도록 빛나는 2024. 3. 13. 23:41

#1.
설명을 잘 못하는 나.

미팅 시간에 내가 이야기하면 무슨 이야기일까 귀담아 듣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나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가 아니라, 내가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
나는 설명하는 데에 자신이 없다. 사람들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 당황하면서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
나는 말을 못하는 사람일까?
때에 따라 따른데, 남편과 둘이 있을 때면 나의 감정과 상황 설명을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한다.
익숙함일까?
사람들 앞에서 말을 오래 하는 것이 어색하고 두려운 것이라면 이것도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주제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 해보기
마음이 앞서 중요한 이야기를 생략하거나 빠르게 말하기 보다는,
천천히, 차분하게 -

오늘 점심 시간에 내가 가진 주식 종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추천을 해달라길래 QQQ를 추천해줬다.
그건 무슨 주식이냐 물었는데, 나는 순간 뭐였더라 싶으면서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다.
나스닥 주식 중 기술 관련한 종목을 모아둔 ETF.
ETF는 그럼 또 뭐라고 설명하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조차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니 속이 쓰리다.
이러면서 내가 무슨 설명하는 글을 쓰겠다고 하면서 나를 책망하고 있다가,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하나하나 정의해보자.
하나하나 설명해보자.
하나하나 글을써보자.

초등학생이든 전문가이든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설명해보는거야.
그럼 나아지겠지.
그럼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길거고, 나는 나 스스로를 말을 잘하는 사람, 설명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야.


#2.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으면 말이 꼬이거나 괜한 말을 해서 이불킥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흔히 뚝딱거린다고 표현도 하더라.
굳이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 직장이나 사회에서 만난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도 그런 경우가 생긴다.
잘 보이고 싶은 직장 동료가 몇 있다.
이성이 아니라 동성이다.
그들과 친해지고 싶고,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친해지고 싶어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도 핑퐁이 안되고 어색한 대화로 끝을 흐리게 되기도 한다.
왜 다른 사람들한테처럼 농담도 못하고 편하게 굴지를 못하는 걸까.
그들과 왜 친해지고 싶은가? 친해지면 그들에게 조금 더 인정받기 쉬워진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친해지면 같이 일하기 혹은 도움 받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나는 왜 그들과 가까워지지 못했나?
성향이 달라서?
내가 일을 못해서?
혹은 내가 일을 못한다고 나스스로 여겨 먼저 도망다니는 것일까?
편해져야 내 약점도 까보이면서 나 못하니까 도와달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런 관계가 아니기에 더 어렵고 불편한 것 같다.

누군가의 말문을 열고 싶다면 호기심을 가져봐. 말랑말랑한 속살을 만지는 듯한 대화는 상대의 속을 진짜 궁금해하는 태도에서 시작하거든. 별 볼 일 없는 나에게 호기심을 가져준 사람 덕분에 나도 말문이 열렸어. (출처: 말랑말랑 생각법, 한명수)


이 방법을 사용해볼까? 문득 이건 왜 이런걸 물어보지란 생각에 오히려 거부감이나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수 있지만-
가식이 아니라 정말 궁금하거든.
마음이 끌리는대로-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가까워지겠지.


#3. 그래서 ETF, QQQ는 뭐냐? (갑자기 경제 공부?)

ETF는 하나의 주식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상장해둔 것이다.
해서 펀드와 달리 은행사나 증권사에서 가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주식처럼 직접 매매를 할 수 있다.
한 가지 종목이 아니라 여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라고 하고,
여러 주식 종목들의 지수를 보기 때문에 ‘인덱스’가 붙는다.
즉, 지수의 등락을 따르는 종목을 상장하여 그 지수에 대한 이득을 보는 것이다.


ETF를 사는 것으로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에 투자를 할 수 있다.
ETF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배당금을 주는 종목을 모아둔 배당금 ETF, 주식장이 상승하면 손실을 가져오고, 주식장이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도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 같으면 반도체 ETF를 사면 되고, 기술주 (예를 들면 IT 업계)가 성장할 것 같으면 QQQ를 사면 된다.
- KODEX 200: 한국의 대표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
- S&P: 나스다 상장 기업 중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을 추종하는 ETF.  
- QQQ: 나스닥 상장 기업 중 금융산업을 제외하고 100개의 주식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해서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ETF. 주로 IT, Healthcare와 관련된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종목) 선정 방식과 관련하여 시가총액 가중치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그 방법은 더 복잡한 듯 했다.

인덱스 = 지수 에 대해 아직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듯 한데,주가 지수에 대해 더 자세히 읽어보자.

https://namu.wiki/w/%EC%A3%BC%EA%B0%80%20%EC%A7%80%EC%88%98?from=%EC%A3%BC%EA%B0%80%EC%A7%80%EC%88%98

주가 지수

증권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주식시장 에는 수많은 기업 의 주식 이 거래되고

namu.wiki


ETF의 장점은 리밸런싱이라고 해서 실적이나 전망이 좋지 않은 종목은 ETF에서 제외한다.
예를 들어 시가 총액이 떨어지는 종목은 자동으로 제외되고 다른 유망주가 포함된다.
이런 리밸런싱 작업은 자동화가 되어있다고 한다. 해서 운영 비용이 펀드에 비해 싸다.


#4. 예고.
블록딜은 무엇일까?

#5.
중국 국채나 ETF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사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