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비치리조트1 2024-02-24 울루와뚜 비치에서 한적함을 배우다 도시에서 벗어나 바닷가 근처 숙소에서 맞는 아침 답답한 시내에 있다가 탁 트인, 끝없이 펼쳐지는 인도양을 보며 아침을 먹으니 마음이 뻥 뚫린다. 아침을 먹고 짐을 한가득 챙겨 슬로반 비치로 내려갔다. 우리가 묵는 숙소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슬로반 비치가 있어 접근성이 참 좋았다. 다음에 슬로반 비치를 여행 일정에 넣는다면 이 숙소에 다시 묵고 싶을 정도로 뷰와 바다와의 거리는 최고였다. 슬로반 비치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밀물이어서 바다가 입구까지 가득차 거친 파도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신난 건 서핑을 하는 사람들 뿐이었다. 썰물 시간이 다될 때까지 우리는 숙소에서 자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자유 시간 동안 나는 수영장에 앉아 책을 읽고 싶다고 했더니 아이가 반기는.. 2024.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