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와의 대화13 책은 현자와의 대화라 했던가! 2023-12-29 나만의 생각에 갇혀있던 나에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이런 방법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이들이 있다. 나보다 더 경험이 많고 지혜로운 사람들. 그들과 만나보고 싶었다. 물리적인,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쉽지 않다. 다행히도,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보물들을 책 속에 숨겨두었다. 어떤 이들에겐 그냥 상자 뿐인 그 책들 속에서 누군가는 보석을 찾아낸다. 책을 통해 나는 그들이 오랫동안 고민했던 생각의 끝을 맛보기도 하고, 정말 친한 이들에게만 전해줄 법한 경험담이나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 일이 잘 안풀릴 때 잠깐 열어본 책의 몇 페이지에서 나의 고민이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작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나는 책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나의 어둠과 약점과 마주하는 .. 2024. 1.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