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발레1 2024-03-27 행복한 수요일 # 햇살 가득한 오전 발레는 나를 설레게 해. 오늘은 남은 휴가를 소진하기 위해 오전 반차를 쓴 날이다. 남은 두 시간 휴가를 어디에 써야할까 하다가, 회사 근처 발레학원으로 향했다. 아침햇살을 받은 발레홀은 늘 매력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소규모로 진행된 수업 덕에 선생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오랜만에 레오타드 하나만 입고 (일명 ‘원타’) 수업을 했는데, 거울 속에 보이는 내 모습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호흡법만 바꿨을 뿐인데 엉덩이도 많이 들어가고 장요근도 꽤 펴지고 있는 듯 하다. 알론제 하면서 호흡을 내쉬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연습이 꽤 필요하겠다. 오늘 1번,5번 점프도 바닥을 밀어내며 호흡과 함께했더니 위로 솟아오르듯 가벼운 점프를 할 수 있었다. 선생님과의 수업이 앞으.. 2024.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