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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발레2

2024-03-28 또 다시 시작하는 발레 스케쥴에 변동이 생겨 발레 학원을 회사 근처로 옮기게 되었다. 새로운 발레학원에서 새로운 선생님에게 배울 때마다 나는 발레를 늘 처음 대하는 사람마냥 새롭게 배운다. 새 학원의 원장 선생님은 호흡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첫 수업부터 호흡을 연습시키셨다. 지금까지 나는 바워크를 할때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호흡을 하지 않아 순서가 끝나자마자 호흡을 몰아쉬었으며, 턴아웃을 할때도 허벅지 통증이 있고 온 몸이 뻐근했다. 이 호흡법을 이해하고 연습하고 나서 나는 몸 판을 더 가늘고 길게 세울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아가고 있다. 그동안 내가 배웠던 것과 달랐던 점들, 아니 내가 기존에 들었던 설명들이었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다르게 설명해주시는 덕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1. 장요근의 위치 나는 골반쪽 .. 2024. 3. 29.
2024-03-27 행복한 수요일 # 햇살 가득한 오전 발레는 나를 설레게 해. 오늘은 남은 휴가를 소진하기 위해 오전 반차를 쓴 날이다. 남은 두 시간 휴가를 어디에 써야할까 하다가, 회사 근처 발레학원으로 향했다. 아침햇살을 받은 발레홀은 늘 매력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소규모로 진행된 수업 덕에 선생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오랜만에 레오타드 하나만 입고 (일명 ‘원타’) 수업을 했는데, 거울 속에 보이는 내 모습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호흡법만 바꿨을 뿐인데 엉덩이도 많이 들어가고 장요근도 꽤 펴지고 있는 듯 하다. 알론제 하면서 호흡을 내쉬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연습이 꽤 필요하겠다. 오늘 1번,5번 점프도 바닥을 밀어내며 호흡과 함께했더니 위로 솟아오르듯 가벼운 점프를 할 수 있었다. 선생님과의 수업이 앞으.. 2024. 3. 27.